에어컨 실외기 커버 테이블 제작 이야기 #2

에어컨 실외기 커버

테이블 제작 이야기  #2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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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베란다에서 주문한 자재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자재가 주문한 것과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나씩 확인을 하다보니

헉 다리로 쓸 자재가 4개가 아니라 8개 입니다. 

근데 주문확인해 보니 주문을 잘 못했습니다.

처음 장바구니에 담다가 재 정리하면서

이전에 담아 두었던 것이 삭제가 안되었었나 봅니다.....

주문하기전, 꼭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상판과 측면에 붙일 합판 사진이 누락되었습니다.

설계도에 맞추어 장부 결합을 위해서 

자재에 그림을 그리는데

SPF 목재의 크기가 정확하게 37 x 37mm가

아니라 37 x 36mm로 차이가 있었다.....

역쉬나 아이베란다에서 주문하는 것은 가격은 착하지만

목재의 품질에서는 아쉬움이 많다.....

장부 결합을 위해서는 정확한 절단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

일단 중앙을 기준으로 절단선을 그렸네요....

베란다 취목인으로 목재 절단은 당연 손 톱.

초보의 톱질을 위해서 자석 가이드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가난한 창원 쿨가이 쿨하게 짜투리 나무를 가이드로해서 

톱질을 합니다.

연결 방향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연결 방향, 위치 번호를 표기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근데 역쉬나 톱질은 쉬운게 아닙니다. 뭐하나 제대로 맞는 게 없습니다.

수정 작업은 끌로 작업을 합니다. 

허당 쿨가이가 가지고 있는 끌은 6mm, 12mm 

두가지로 간단한 수정작업을 할 때 사용합니다.

수정 작업 완료 후 가조립을 해봅니다.

역쉬나 많이 어설프네요.....

간격이 제대로 맞지않아 꽉끼는 부위, 너무 헐렁한 부위....

부끄럽네요.....

목공 본드를 넉넉히 바르고 조립을 합니다.

장부 결합을 위해서 짜투리 나무를 클램프에 사이에 넣어 

확실하게 결합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쪽 에이프런은 목심으로 연결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클램프 수량이 모자라서

한번에 전체적으로 조립하지 못하고 좌 우로 나누어서

조립을 했습니다.

공간이 남는 부분은 나무 조각을 틈새에 끼어 넣어

완전히 고정이 되도록 했습니다.

레드파인 SPF 목재를 이번에 처음 구매를 했는데

일반 집성 레드파인 목재와는 다르게 표면이 많이 거칠어 손으로 

사포질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듭니다.

다행히 제작중에 생각하고 있던 RALI 소형 대패를 아름다운 

중고나라에서 구매를 하고 조립 완료 후 대패질로 마무리 했습니다.

RALI 대패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상판은 8자 철물로 연결하고 측면 합판은 최근에 구매한

드웰트 손타카로 결합을 했네요.

손타카이지만 파워가 막강해서 합판에는 충분합니다.

상판은 수성 바니쉬 3회, 수성 폴리우레탄 UV 코팅 2회

그리고 측면 합판은 귀차니즘으로 수성 스테인 1회, 

수성바니쉬 1회, 수성 폴리우레탄 UV 코팅 1회로 마감했습니다.

측면에 합판을 사용한 것은 베란다에서 작업시 발행한

먼지들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미관보다는 실용성으로.....

아래에는 경첩으로 연결하여 필요 시 

개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니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된 느낌이 듭니다.

처음으로 도전한 장부 결합, 어렵긴 했지만

취목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