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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층침대 개조 이야기

    이층침대 개조 이야기

    2020/07/12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던 2층 침대는 당시 아이들이 크면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을 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각방을 만들어 주기로 하고 침대를 분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시 아무것도 모랐던 초보가 설계를 하면서 공간에 대한 개념없이 단지 튼튼하고 분해가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생각에만 꽃혀 설계를 하다보니 설계가 어설프서 침대의 크기로 인하여 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였습니다. 그런 연유로 마나님께서 지난번에 처조카에게 만들어 주었던 침대처럼 개조하여 침대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일 것을 명하여 이를 염두에 두고 침대 개조 작업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2018/01/10 - [취미목공] - 공방에서 만든 가구

    기존 이층침대 디자인

    ▽ 수정한 디자인입니다.

    슈퍼 싱글 침대로 개조한 디자인

    가로 120mm 세로 48mm 로 줄여졌습니다. 이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승용차 10cm의 길이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느끼게 하듯이 작은 방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침대를 분리하고 침대 머리판과 다리판의 폭을 줄이는 절단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다리면을 반듯하게 할 절단할려고 다보톱으로 절단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손이 똥손인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끄럽게 절단이 안됩니다. 남아있는 부분을 손대패로 처리할려다 끌로 밀어서 처리하였습니다.

    다보톱으로 자른 단면

    이후에는 톱절단 및 끌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일반 손톱으로 1mm 정도를 남기고 자른 다음, 끌을 세워서 눌러 잘라냈습니다.

    이제 길이에 맞추어 머리, 다리 그리고 측면 프레임을 절단합니다. 절단은 가능한 수직 절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동 각도 절단기로 절단을 합니다.

     

    모두 절단을 한 후에 조립 단면이 맞는지 확인 후 대패와 사포로 면 가공을 하여 맞추어 봅니다.

    절단면 확인 후에 도웰지그로 목심조립을 위한 홀 가공(8mm) 가공을 한 후 조립여유를 위해서 8.1mm 드릴로 홀유격을 만들어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실력이 미천하여 정확한 가공이 안 된 경우에는 조립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목심 홀 가공

    침대 머리판 및 다리판과 측면 프레임 연결은 처조카 침대 만들 때 처럼 볼트와 짱구너트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하고 볼트가 들어갈 8mm 홀을 먼저 가공을 하고 볼트 머리가 들어 갈 15mm 홀을 이중으로 가공합니다. 또한 측면 프레임에 8mm 홀을 가공하고 짱구 너트(10mm)가 들어갈 자리에는 11mm 홀로 가공로 가공을 합니다.

    2018/07/31 - [취미목공] - 싱글침대 제작 이야기 #1

    프레임 연결 홀 가공

    모든 가공을 마치고 목심 본딩 조립을 합니다. 충분한 길이의 클램프가 없어 화물 고정용 로프를 이용하였습니다.

    완성 후 배치한 침대 입니다.

    참고로 아들 침대에는 짜투리 각목으로 옷걸이를 만들어 다리 프레임에 목심과 본딩으로 고정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매우 활용도가 높네요. 

    아들 침대
    딸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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